지난해 10월 해외 입국자 허용 이후 엔화 약세에 고무된 한국·홍콩·동남아 여행객이 몰려오고 있다. 실제 영화 초기엔 일부 친야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‘노재팬인데 일본 영화가 웬 말이냐는 비판 글이 올라오기도 했는데.1990년대 문화의 아이콘 슬랭덩크. 보고 또 보는 N차 관람도 이어진다.다른 한편으론 여전한 한·일 간 정치적 갈등을 푸는 주요한 길이 문화에 있다는 생각도 새삼 하게 된다.원작 출판 만화 연재가 끝난 뒤 26년만의 후속작인 극장판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. 우리나라에서 1450만 부가 팔려 나갔다.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가 100만을 돌파하며 조용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. 취향을 존중하라는 반박에 힘을 잃었다. 캐릭터를 좇는 카메라의 시선으로 선수들의 움직임을 밀착해 잡아내며 남다른 박진감을 선사한다.얼마나/ 어리석고 우스운 짓인가라며 앞뒤 안 가리고 땅따먹기에 돌진하는 세태를 일갈했다. 윤석열 대통령과 김진표 국회의장까지 가세한 선거구제 개편안은 설 밥상을 제법 오르내렸다.땅이 전부이던 농경민족의 토지 소유욕이 놀이로 구현돼 대대로 전래했다는 게 통설이다. 경쟁이 끝나고 난 후의 승복과 협치.그만큼 땅 가르기는 이해 당사자의 사활이 걸린 복잡한 문제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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